일상을 통하여96 40대 직장인이 평온한 주말 어느 어르신과 나눈 짧은 대화에 대하여 지지난주 첫째 딸내미와 함께주말에 집근처 수영장을 다녀오고글을 남겼는데,또 오늘 수영장을 아침에 방문하게 되었다. 첫째 아이는 아직 수영을 재밌어한다.수영학원도 다니고 있고,때가 되면 레벨 테스트를 받기도 한다. 지금은 4개 수영을 하긴 하는데,한 6개월 정도 더 배워야자세가 자연스러워질 거 같다. 그래도 쉬는 주말에 같이 수영장 가자고먼저 권유하는 딸내미가 기특하다. 여자아이라서 같이 주말에 목욕탕을 가진못하지만수영장이라고 같이 갈 수 있어기분이 나도 좋다. 내가 어렸을 적 아버지와 주말에 가끔목욕탕을 가곤 했는데,아버지는 정말 2~30분이면목욕을 후딱 끝내시고빨리 집으로 오시곤 했다.성격이 좀 급하셨다. 대화를 많이 나눈 건 아니지만,그래도 그 시절 아버지 등도 밀어드리고나도.. 2024. 5. 26. 40대, 초등 자녀와 자전거 시승기와 옛 추억 봄바람 즐기기에딱 좋은 날씨들이이어지고 있다. 한가한 주말 늦은 점심을 먹고아이들이 밖에 나가자고졸랐다. 아내와 나는 집 앞 공원으로자전거 타자고 아이들에게권유했다. 둘째는 아직 두 발 자전거를타보지 않았기에연습이 필요했다. 집 근처 자전거포에서이참에 둘째 자전거에 달려있던보조바퀴도 제거했다. 첫 째가 배웠던 거처럼둘째도 내가 자전거를 뒤에서잡아주면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물론 무릅, 팔꿈치, 머리,손바닥 등보호장비를 다 갖춘 상태에서연습을 시켰다. 그런데 둘째가,타던 자전거로는두 발로 타기에 너무 작고불편해했다. 그래서 첫 째 자전거로연습을 시켰는데,생각보다 금방 배울 것 같은느낌을 받았다. 둘째 타던거에 비해손잡이가 일단 높고발 굴리는 것도 편해 보였.. 2024. 5. 22. 40대, 이젠 두 아이의 아빠로써 참여한 종교 활동 모태 신앙으로 토요일 또는일요일마다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신앙심으로전 가족들이 성당 미사에참여했고,지금 두 아이의 엄마도성당 활동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성당 행사가 있으면별다른 거부감 없이참여하게 된다. 어쩌다 가족 여행이나가족 행사가 주말에 있을 땐빠지기도 한다. 나 또한 중학교 때는가끔 성당 가는 게 싫어서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내고다시 집으로 들어간 적도 있다. 그 정도 방황했던 시절 말고는아무 탈없이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청년, 결혼을 한 이후에도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는 주도적으로무언가 해보고 싶어서앞장서 나서기도 많이 했다.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 회의,예산, 현장 답사,진행,.. 2024. 5. 20. 40대 직장인, 불금 오후 꽉 막힌 고속도로 차 안에서 회사 사람들과 벌어진 일 회사에서 부문별로 1명씩 선별하여총 5명으로하루씩 지방 출장을 다녀오도록기획했다. 나는 하필 모두들 가기 싫어하는금요일로 팀이 짜여다녀오게 되었다. 오늘 차 무지 막힐 텐데. 오늘 가는 구성원들 표를 보니어찌하다 보니 내가서열이 2번째가 되었다.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하여법인차를 사용하여 같이이동하는 계획이었다. 시간이 돼서 법인차에 탔는데,오늘 함께 가기로 한 부장님이다른 사람과날짜를 바꾼 것이었다. 졸지에 오늘 내려가는 구성원들 중가장 연장자가 되어버렸다. 뭐 그렇다고 내가 특별히뭘더 해야 하고 그런 건 없었다. 단지 이제는 법인차 이동 시운전을 안 하고 상석에 앉아편안히 간다는 정도.(꼰대인가?) 같이 가는 동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중.. 2024. 5. 18. 자동 세차, 그 피할 수 없는 편안함에 대하여 30대 후반에서야생에 첫 차를 구입하고손세차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막막했다. 자동세차를 이용하면쉽고 편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내 생에 첫 차는 힘이 닿는 순간까지필히 손세차로 관리해 주리라~!!! 다짐을 하고 세차 용품을 구입했다. 세차도 하기 전에 용품구입으로7~8만 원 쓴 거 같다. 유튜브 동영상과 블로그,그리고 카페글의 댓글까지확인해 가며 손세차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집 근처 손세차장을 알아보고회원카드를 구입해 금액을 충전을 하고공부한 순서대로 세차를 진행했다. 첫 손세차하던그 설렘과 긴장감이생각이 난다. 폼세척을 너무 세게 눌러서차에 절반도 못 뿌리고한 타임이 그냥 끝났었고 ㅠ.ㅠ 고압 세척에서 시간 아끼려고차 주위를 뱅뱅 뛰면서 뿌려댔던 모습. .. 2024. 5. 14. 40대, 2번째 출전해서 13분 단축한 인천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5/12 일요일인천 국제하프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나의 상반기 마지막 하프 마라톤 대회이기도 했다. 전날 오후부터 비와 바람이 엄청 거세서과연 내가 출전할 수 있을까? 하는걱정이 많았다.비 예보도 일요일까지 되어 있었던 터라.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확인한 날씨에는다행히도 비 예보는 없었다.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은 작년 3월 출전하고올해 2번째 출전하는 대회였다.작년은 3월에 대회가 진행되어서그나마 덥진 않았은데올해는 5월에 진행되어 더위 예정이었다. 회사 팀장님과 함께 출전하는 대회인지라내가 오전에 팀장님 댁에 들러픽업해서 문학경기장으로 향했다. 대회 1시간 전에 대회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벌써 많은 인파로 인해 주차만 30분 이상소요됐다. 후문으로 진입해서 지하 3층에 주차를 .. 2024. 5. 13. 40대, 두 자녀 아빠의 주말 3,000원 행복 큰 딸아이가 평일부터아빠~나, 주말에 집 근처 체육관 수영장 가고 싶어~!라는 것이다. 이유는 다음 주 수요일에다니고 있는 수영장 학원에서레벨테스트가 있으니,주말에도 연습을 좀 해야겠다는 것이다. 와우~~벌써 그런 생각을 다 하다니^^우리 딸 대견한데~!? 기특한 마음에 집 근처 체육관에수영시설 주말 예약을 알아봤다. 근데, 웬걸....5월 달 예약 자리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ㅠ.ㅠ이걸 어찌해야 하나...인터넷 예약을 미리 하지 못하면현장에서 티켓을 발급하고들어가야 한다. 현장 예매는 정원이 초과되지 않는범위 내에서만인원을 받을 수 있기에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아이에게 미리 얘기를 해줬다.토요일 아침에 아빠가 먼저 가봐서상황을 보고 할 수 있을 거.. 2024. 5. 12.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