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의 2025 서울하프마라톤(조선일보) 10km 후기

날씨 좋은 주말

또 운 좋게 

2025 서울 하프 마라톤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일보와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광화문 마라톤 대회죠.)

 

 

 

 

 

https://www.seoulhalfmarathon.com/rally/info.html

서울하프마라톤 - 조선일보

 

당해연도 대회는 4월에 진행되지만,

참가 신청은 전년도 12월에 진행됩니다.

 

 

 

 

 

 

 

 

2년 전 지인분과 함께 하프 코스를

참가했었는데, 그때

그 감격이 너무나 좋았던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하프 신청은 떨어졌고,

10km 추가 접수에서

성공하여 그룹 E조

(제일 마지막 출발)에 배정받았습니다.

 

 

 

 

 

 

회사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꾸준히 훈련도 못한 상태로

배번호와 티셔츠 물품을 받았습니다.

 

 

 

예전엔 기념품으로 다른 것들도 좀 줬던 거 같은데,

이번엔 후원사 프로스펙스 할인권과

기념티 한 장이 전부네요.

 

 

 

 

대회 전날 저녁 착장 준비를 하고

잠들었습니다.

 

 

서울 하프 마라톤의 경우 출발지와 골인지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물품보관을 7시 20분까지

완료해야 했습니다.

 

 

 

 

집에서 광화문까지 늦어도 7시에 도착하기 위해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준비를 했죠.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광화문 과장에 7시 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물품보관부터 했죠.

 

 

 

 

 

서울하프 마라톤은 하프코스와

10km 코스의 물품 보관 위치도

거리차가 있어

대회장 도착해서도 5~10분 정도

이동 시간이 발생합니다.

 

 

 

물품보관을 하고

나니 7시 20분.

 

 

 

출발 10분 전까지는 대회장에서

몸풀기 및 주요 인사들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을 통제하여

진행되는 대회이고,

참가 규모도 2만여 명이 넘기 때문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일이죠.^^

 

 

 

 

 

8시부터 하프코스 A그룹부터

3~5분 간격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하프 A, B, C, D 이후

10Km A, B, C, D, E 그룹이

순으로 진행되었죠.

 

 

 

주요 마라톤 대회 사회자로 배동성 님을

종종 뵙는데,

가장 진행이 재밌습니다.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서울하프 등

배동성 님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데,

나중에는 이 목소리 못 들으면

서운할 것 같네요.

 

 

 

 

제가 속한 10km E 그룹은

8시 40분이 넘어 출발했습니다.

 

 

 

 

 

언제나 출발 소리는 가슴 설렙니다.

 

 

 

 

 

 

줄곧 하프 대회 위주로 참가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10km 대회를

참가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제 목표는 55분 완주였으나,

컨디션에 따라 50분까지도 욕심을

내려고 했습니다.

 

 

 

 

 

 

맨 마지막 그룹이다 보니

출발부터 인파로 인해 병목이 심했습니다.

 

 

 

 

 

기록을 위해 인파들 사이사이로

지그재그 달리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몸이 무겁지 않아서

욕심을 내어  5분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5km 지점을 지나자 옆구리가

아파와서

2km 정도를 속도를 낮춰 달렸죠.

 

 

 

 

 

솔직히 10km를 쉽게 생각하고 임했는데,

페이스를 올려 도전하니,

너무 힘들었네요.

 

 

 

 

 

참고 달리다 보니 옆구리 아픈게

괜찮아져서

다시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달렸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피니쉬 1, 2km 전이

가장 힘들죠.

끝까지 참고 이겨내야 합니다.

 

 

 

 

 

마지막 1km에서 속도를 더 내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목표했던

50분에서 21초가

초과되었네요.

 

 

기록 스탬프, 프로스펙스 등 기념품

행사 부스가 많았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

포기하고

피니쉬 지점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내년에는 다시 한번 서울 하프 마라톤에서

하프 코스로

참가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