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하루는 비가 왔다가,
다음날은 화창했다가.
화창한 날씨에는 보통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고
비가 오거나
늦게 일어난 날은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자가 이용 시
제1경인고속도로나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제1경인고속도로가 인천지역이
공사 중이라서
출퇴근 시간이 많이 증가했다.
예전에는 2~30분이면 가능했는데,
지금은 4~50분이 보통이다.
월요일에 경우 1시간이 넘게 걸릴 때도 있다.
출근과 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책을
보지만,
자가용 이용시는 듣는거 밖에
할게 없다.
예전에는 출퇴근 시간에
시사프로그램 라디오를 많이
들었는데,
올해부터는 자기개발로
이 시간에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에 원어민 영어 회화를
검색하다가
'권아나TV-권주현아나운서'의
"원어민이 매일쓰는 300 문장"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1시간 20분 정도의 동영상이다.
아나운서인데,
일단 영어 발음이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영상 도입부에 나오는
영어 회화 공부에 대한
의견을 얘기하는데,
설득 당해버렸다.
'정선된 300문장은 반복, 반복할수록
여러분의 입근육이 그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래, 나도 한번 해보자~!
우선 유튜브 영상을 음원파일로
다운받았다.
무료 음원 추출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광고 약간 보고
해당 파일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그 음원 파일을
옮겨 저장했다.
출퇴근시 핸드폰을 차량에
블루투스 연결 시켜
'원어민이 매일 쓰는 300 문장'을
듣는다.
한 일주일 정도 듣기만 하니,
들을 때와 달리 정작
내가 영어로 말하려고 하니
표현이 잘 안됬다.
그래서 저녁 시간에 자기 전에는
유튜브 영상에서 스크립트(영어 자막+해설)를
보면서
발음 하면서 받아 적었다.
이 영상의 또다른 장점은
해당 문장을 권주현 아나운서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3번 반복을 하고
동일 문장을 원어민의
영상으로 3번 반복해준다.
총 300문장을 6번씩
1,800번 정도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출근할 때 4~50분 분량을 듣고,
다시 퇴근할때
나머지 분량을 들으면
영어회화 공부를 1시간~1시간 반 정도
채울 수 있게 된다.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렇다고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할수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 들어오는데,
길 건너편에서
어떤 아주머니의 통화 내용이
들렸다.
'그래!, 내가 말하려던게 그말이야!'
(목소리가 엄청 크셨다.)
그 순간 놀랍게도
원어민이 매일 쓰는 300문장에서의
표현이 내 입에서 튀어 나왔다.
"Yeah, That's what I'm talking about!"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스스로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무생각 없이 흘려 듣기만
할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아무것도 않하는 것보단
확실히 효과가 있구나.
(It will do the trick!)
300문장을 다 외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출퇴근 시간에
영어회화 공부로 만족한다.
어떤 이들은 권주현 아나운서의
익살스러운 표현에 반감이 들기도 하겠지만,
난 재밌게 느꼈다.
아직도 영어 회화 공부에
뭘 어떻게 해야하지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다면
나처럼 출퇴근 시간에
듣기라도 반복해서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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