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7월 되기 전인데도
더위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출퇴근 버스나 차에서
그리고 회사에서는
이미 에어컨 풀가동 상태다.
엊그제 퇴근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왔는데,
거실 온도가 29도가 넘었다.
우리 집 아파트 고층인데....
아내에게도 내일부터는 에어컨 틀라고
얘기를 했다.
가뜩이나 땀순이들이 많은
집안이라.
집에는 거실에 스탠드형 에어컨이 있고,
안방과 작은 아이방에 벽걸이 에어컨이 있다.
큰 아이방에는 에어컨이 없다.
실외기실에서 방까지 연결이 안되서 ㅠ.ㅠ
(창문형 에어컨이라도 달아줘야하나...)
보통 집안에 에어컨은 7~8월 두 달간
바짝 틀고 잘 안 쓰는데,
유독 올해는 일찍 개시한 느낌이다.
밤에도 더워서 거실과 방의 창문을
다 열여 놓고,
선풍기를 틀고 자고 있다.
7~8월은
밤에도 창문 열고 자기가 쉽지 않다.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7~8월 달에
보통 전기세가
5~6만 원 정도 더 나오는 것 같다.
일 년에 두 달에서 두 달 반 정도
사용하는데,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으면
여름을 날 수가 없다.
한 여름
밖에 나갔다 집에 들어왔을 때는
쾌속으로 10~15분 정도
세게 들었다가
실내 온도 설정으로 맞춰 놓고 사용한다.
밤에 잠잘 때도
온도 설정으로 맞춰 놓고
자는데
어떨 때는 1도 설정 온도 차이로
추울 때도 있고,
더울 때도 있다.
에어컨도 구매한 지 4년 정도 되어가는 거
같은데,
아직 냉매 충전이나
내부 청소를 안 하고 사용 중이다.
올해 여름 잘 버틸지 모르겠네.
에어컨 관리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실만
관리 잘해도 온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봤다.
아파트 실외기실에 더운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내부에서
순환하게 되면
실외기 온도도 같이 상승해서
에어컨 온도가 올라간다는 내용이었다.
그 영상에서 말하는 솔루션은
실외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실외기실 창 밖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덕트나 주름관을 달아서
내보내라는 것이다.
영상 내용이 나름 타당해보여서
나도 작년에
실외기에 주름관을 달아
실외기 창에 연결을 시켜놓았다.
인터넷으로 1세트에
1만 2~3천원 했던거 같다.
우리집은 실외기가 2대라서
각각 주름관을 연결해놓았다.
(실외기에 연결된 주름관)
뭐 아직까지는 별 탈없이
에어컨이 가동하면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주름관 효과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주름관 없었을 때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용과 수고가 들긴 했지만
한 번 설치에 놓으니
가심비는 좀 있는 것 같다.
추운 거보다는 더운 게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올여름 무사히 여름을
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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