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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하여

40대 직장인이 스펜서 존슨의 '선택'을 읽고

by 3books-lee 2024. 5. 25.

 

지난번 우연히 스펜서 존슨의

선물이라는 책을 다시 보고

이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다시 생각났었다.

 

 

 

 

그 기억들이 좋았어서

다시 읽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최근에 또 무슨 책을 읽을까 하고

회사 서고에서 책을 고르던 중

스펜서 존슨의

선택

이라는 책이 눈에 보였다.

 

 

 

 

스펜서 존슨의 책으로는

선물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책이 있는 줄 몰랐었다.

아무래도 선물 책만큼

히트는 안됬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작가의 책 구성이

간결하고

대화하듯이 설명하는 내용이

좋아서

이 책을 서슴없이 골랐다.

 

 

 

 

책의 전체 구성은

선물과 비슷하다.

 

 

 

 

한 젊은이가 산행모임에서

길잡이와 함께 대화를 통해

선택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깨닭게 되는 내용이다.

 

 

 

 

인생은 선택이 연속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우린 올바른 선택,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을 배우진 못한 것 같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르고 최선의 선택일까?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좋지 못한 결정을 밀어붙이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좋지 못한 결정 대신 그만큼의 공간을 비워둬야

그곳에 더 나은 것을 채워 넣을 수가 있다고.

 

 

 

그렇다면 좋지 못한 결정이란

무엇일까?

 

 

 

 

 2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올바로 나와야 좋은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스스로 자신에 질문을 던져

답을 해봐야 한다.

 

 

 

첫 번째는 실제적인 질문이다.

결정에 관하여

1.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고 있나?

2.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가?

3.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기 쉬운 방법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무엇인지 알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물으면 된다.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돌이켜 생각할 때, 내가 무엇을 했다면 좋았을까?'

라는 질문에 답을 하면 된다.

 

 

 

처음부터 정말로 필요한 것만 추구하면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은 바라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꼭 해야 하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성공과 행복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다.

 

 

 

 

이 부분의 글을 읽고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운동과 식습관이었다.

 

 

 

 

나에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그러나 마라톤 대회가 끝나거나

없는 기간에는

거의 매일 저녁식사 때 술 한잔을 같이 마신다.

 

 

 

 

슬림한 몸은 원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술을 놓지 않는 것.

필요한 것에 초점이 맞지 않는 거다.

 

 

 

 

그리고 충분히 알아보지 못하고

 성급하게 내린 결정은

결국 만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뒤늦게 알게 된 정보들을 보고

한탄을 한다.

'아~~~~ 쉽......'

좀 더 알아볼걸...이라고.

 

 

 

 

농수산물 센터에 갔을 때

문 초입부근에서 대충 보고

집어든 과일이나 채소 가격은

나중에 한 바퀴 돌고 나면

바로 후회한다.

 

 

 

정보가 많아지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얻을 때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

 

 

 

 

미리 충분히 생각하기는

다음 내용을 포함한다.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는 결과는

어떠 것인가?

내가 어떤 결정을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다음에는?

그리고 또 그다음에는?

내가 염려하는 최악을 결과는 무엇인가?

 

 

 

예측하고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면서

미리 그려보라는 것이다.

 

 

 

 

물론 예상을 잘하면 선택이 올바르게

되지만,

예상이 어긋난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근육이 생길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개인적인 질문이다.

 

1. 내가 하는 결정은 나 자신에게 정직한가?

2. 나는 내 직관을 믿는가?

3. 나는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가?

 

 

 

내가 잘못 내린 결정은 그 당시의 내 착각에서 비롯되고,

더 나은 결정은 내가 깨닫는 진실에서 비롯된다.

 

 

 

 

 

내가 진실이라고 믿으려 하지만

사실은 진실이 아닌 것, 허구를 보아야 한다.

내 실수는 다른 사람들이 더 잘 보기 때문에

나는 자존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이라고 느끼는 것에 대해 의견을 구해 확인해야 한다.

 

 

 

직관이라는 것은

결정을 내릴 때 내 기분, 느낌은 결과를 예고한다.

내 기분에 맞는 게 아니라면 다른 결정을 해야 한다.

 

 

 

 

내가 더 좋을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행동은 종종 내가 그렇게 믿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얼마만큼 받을 수 있다고

믿는 만큼의 결과만 얻게 된다.

 

 

 

 

 

보통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선택을 한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거나,

마음에 묻거나.

 

 

 

이러한 2가지 질문을 하지 않으면

대개 절반의 진실로 절반의 결정을 하게 된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스스로 실제적인 질문을 던져 머리를 써 이성적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질문을 던져 내 마음에 묻는다.

 

 

 

 

 

'우리는 각자 자신을 더 나은 결정으로 인도하는

길잡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깨닫게 할 수 있다.'

 

 

 

 

 

 

재밌긴 했지만,

너무 디테일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생각과 질문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