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하루에 하나의 글을 꼭 기록하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재한 모든 글이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내용마다
내 생각을 한 줄이라서
쓰려고 한다.
글을 쓰고 검토를 하면서도
그렇게 만족스럽다고
느끼지 못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데
(글쓰기 한 지 얼마나 됐다고....)
내 욕심이 과한 걸까라는 생각도
있다.
그래도 글쓰기에는
분명
올바른 방법이나,
적어도 내가 활용할만한 방법이
있을 거란 생각에
책을 찾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 중
너무나 아담하게 생긴
글 근육 키우기 퍼스널 트레이닝
"하루 30분 글쓰기 훈련법"
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정도 책은 내가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빌려왔다.
작가는 현재 오랜 경력을 갖추고 있지만
시작 초기에는 나처럼 글쓰기를
잘하고 싶고,
또 글 잘 쓰는 게 어렵다고 느끼는
초보자였다.
오랜 시행착오와 경험담으로
작가는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한다.
글쓰기는 우선
2가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첫째, 누가 내 글을 읽게 되는가?
둘째, 글의 목적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는 어떤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기
힘들다.'
'모든 글에는 목적이 있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주장과 근거가 필요하다.'
'특히 독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그 변화로 얻게 될
혜택을 강조하면 좋다.'
'글쓰기는 운동과 거의 같다.'
'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스트레칭(하루 10분 글쓰기)부터,
바른 자세 잡기
(글 쓸 때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가),
자신에게 맞는 중량부터 시작하기
(관심 갖는 주제부터 시작하기)'
어느 정도 기초 체력과
자세가 잡혔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글 근육을 키우기 위해 본격적인
벌크업 훈련을 해야 한다.
여러 내용들 중에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글쓰기 분야의 스쿼트, 고무줄 글쓰기'
였다.
이 훈련법은 어떤 주제에 대해
A4사이즈 분량만큼(2,000~2,500자)
늘려서 써보고
글을 다 썼으면
다시 한 문장으로 남기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한 문장을 중심으로
다시 글을 써보는 것이다.
이렇게 두 세트 정도 반복하게 되면
핵심 문장들을 선별하는
눈이 생긴다.
책에서 위 챕터를 읽었을 때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구체적인 내용은 디테일하게
늘려 설명을 하지만,
작성 마지막 단계에는
보고서 맨 첫 페이지에
개요 및 결론을
간단하게 핵심 요약했던 점.
내용 전달이 훨씬 효과적인 점이었던 것이
책 내용에서 작가가 말한
고무줄 글쓰기
내용과
같다고 느꼈다.
글쓰기에서 하이라이트는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퇴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
1. 전체 흐름과 맥락
2. 문단의 흐름과 완성도
(한 문단에 하나의 에피소드)
3. 문장의 완성도
(소리 내어 읽어본다)
4. 연결고리와 세부요소
(접속사, 동어반복)
5. 맞춤법
(애매한 단어는 사전을 찾아본다)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 E.B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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