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제철음식을
먹고 있나요?
저는
겨울철 굴찜이 먹고 싶었는데,
금요일 저녁 아이들이
할머니네서 자고 온다고 하여
퇴근 후 곧장
인천종합어시장(연안부두)에
다녀왔습니다.
(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33번길 37, 인천종합어시장)
저녁 7시 쯤
연안부두에 도착해
입구 주변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어시장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다들 비슷해 보였지만,
알이 큼지막한
통영 석화(5kg, 15,000원)와
모둠회(18,000원)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전복(4개, 10,000원)을
사 갖고 왔습니다.
더 저렴한 석화들도
많았지만,
오랜만에 먹는 김에
알이 좀 큰 걸로다가
골랐네요.
흐르는 물에 칫솔로
겉면을 깨끗이 씻고
찬물에 담가주었습니다.
석화 손질만 20분 정도
한 거 같네요.
'맛있는 걸 저렴하게
먹기 위한
과정'입니다.
깨끗이 씻고 헹군
통영 석화입니다.
씻고 나니
색이 예뻐 보이더라고요.
(배고파서 그랬나?)
3년 만에 주방으로 나온 저희 집
3단 찜기에
물과 소주, 레몬즙을 넣고
뚜껑을 닫은 채로
약 10분간 쪄주었습니다.
버너로 화력을 높여
신속하게 쪄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냄새를 맡아보니
반가웠습니다.
집에서 만든,
알이 굵은
통영석화찜입니다.
작은 것들도 섞여 있긴 했지만,
정말 알이 크더라고요.
아내도
'여태 먹어본
굴 크기 중에
제일 큰 거 같다'라고.
쌈장에 청양고추 한 조각 올려
먹으니
묵직하더라고요.
역시, 사이즈가 주는 맛과 식감
그리고
풍미가 또 다르네요!
굴과 함께 사온 모둠회도
맥주와 함께 같이 먹었습니다.
역시, 인천종합어시장이
포장해서 먹으면
제일 가격이 저렴한 거 같네요.
마무리로 라면 한 개도 끓여서
남은 회와 굴을 처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집에서
아이들 없이
완전 포식을 했네요.
다음날
아이들에게는
전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전복을 먹는 것보다
칫솔로 전복 씻는 걸
더 재밌어합니다.
깨끗이 씻은 전복을
칼집을 내고,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고
익혀줬습니다.
전복 버터구이도
준비하는데 2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1분 만에 없어졌네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인천종합어시장(연안부두)에서
싱싱한 굴과 회, 전복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겨울 끝나기 전에 꼭 한 번씩
드셔보세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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