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을 시작으로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금요일까지 연차를
낸 상태로
40대 직장인의
최장 9일의
휴일이 시작되었죠.
그렇다고 설날 연휴 기간에
별다른 계획을
세운 건 없습니다.
시간 내서 틈틈이 운동하고
가족들과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는 정도죠.
일요일 오후 가족들과 집에서 점심을 먹고
집 앞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같이 치고
전통시장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서 시장 구경도 하고
저녁을 해결하고 오기로 한 것이죠.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초등생 두 아이와 같이
부천 중동 상동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차를 놓고 가서 술 한 잔도 할 생각에^^)
( 부흥로198 ~ 장말로 199번 길 6-2 (중동), 부천 중동 사랑 시장)
부천 중동 사랑시장 공영주자창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로161번길 37
시장 영수증 제시하면 1시간 무료라고 하네요.
부천 중동시장 입구입니다.
2025년 새해 인사 간판을 붙여
시장 방문객들을 반겨주네요.
저녁 5시 반쯤이였는데,
설날 연휴라 그런지
시장 통로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장 초입에 위치한 횟집.
개인적인 욕심은 회 한 접시와
모둠전 한 접시에
막걸리 한 병정도 먹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죠.
방어 크기가 꽤 커 보이네요.
하지만, 회 가격이 제가
예상했던 거보다 비싸서
일단 패스했습니다.
만 원 초반대에 막회 한 접시를 바랐지만,
시장 초입의 횟집의 한 접시 최저가는
2만 원이였습니다.
(제 바람이 욕심이었겠죠 ㅠ.ㅠ)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네요.
두툼한 녹두전
3장에 만 원이네요.
녹두전에 막걸리도 괜찮은데,
저 빼고 가족들이
원하지 않은 관계로
이것도 패스~
부천 중동시장 사이사이
보이는 해산물들이
많았고,
정말 큰 전복도 보였네요.
떡볶이, 튀김, 순대 등
분식집도 많이 보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들이 맛있어 보이네요.
아직 시장을 다 구경하지 못한 관계로
따뜻한 국화빵을
먼저 먹어보기로 합니다.
먹으며 시장을 더 둘러보고
저녁 메뉴를 고르는 걸로 했죠.
역시 시장이 반찬입니다.
아내가 둘러보다
꽃게가 들어간 어묵이
맛있어 보인다고 하네요.
저도 둘러보니 맛있어 보여서
'와~맛있겠다"
라고 사진 찍으며
말을 하니,
사장님께서
"먹어봐야 맛을 알지~!!!"
라고 대답을 하시네요.
" 이따 다시 와서 먹을게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시장 사이사이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도 많았는데,
찜용 소갈비가 좀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 사진 찍어올걸...)
수입산 소갈비(찜용) 가격대가
1kg에 11,000원 대도
있었네요.
(설날 갈비찜용으로 다시 한번 방문하는 걸로.)
중동 시장을 끝까지 관통해서
상동 시장까지 가봤습니다.
길 건너 보이는 상동 시장은 잠깐만 구경하고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아까 봤던 떡볶이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죠.
다행히 상동시장 쪽에
연어회 한 접시에
1만 5천 원 정도 하는 게 보여
하나 집어왔습니다.
떡볶이 사장님께 다행히 허락해 주셔서
사온 연어회와
떡튀순 세트로
부천 중동 시장에서
가족들과
맛있게 저녁 식사를 했네요.
(떡볶이 집에서 주류는 판매한다고....ㅠ.ㅠ)
아쉬웠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설날 연휴에
방문한 전통시장이었는데,
사람도 많고,
판매하는 식품,
재료들도 많아서
보는 재미와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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