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수 성시경 님이 론칭한
막걸리
"경탁주"에 대한
궁금증이 드디어 해소가 되었네요.
지난번 백종원 님의 백걸리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었지만,
여태 맛보지 못한
경탁주는 궁금증에 대상이었습니다.
https://lifestudy-81.tistory.com/116
다들 아시겠지만
경탁주는 평일 오전 11시 스마트 스토어
오픈 이후
3~5분 이내
품절각이었기 때문에
아내와 제가 협심해서 도전해 본들
실패에 연속이었으니....
솔직히 너무한 거 아닌가!?
라는
약간의 원망과 한탄도 있었죠.
블로그 후기들 보면
구매했던 분들은
어떻게든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거 같고.
저는 2달 정도 시도해 보다
솔직히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좀 수량이 풀리면
그때 가서 먹어보는 수밖에 없겠다고
말이죠.
한동안 경탁주에 대해 잠시 놓고 있었는데,
아내가 경탁주 물량이 좀 풀린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럼 한번 우리도 맛 좀 보자~!"
그렇게 해서 11월이 돼서야
인터넷으로 구입한 경탁주가
저희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성시경님의 막걸리 - 경탁주)
일단 막걸리라고 하긴에 술병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생각보다 더 고급스럽네요.
(성시경님의 막걸리 - 경탁주)
알코올 함량은 12%로 일반 막걸리들에 비해
꽤 높은 편입니다.
한병의 용량은 500㎖이고,
쌀은 100% 국내산으로
막걸리에 쌀함량이
46% 이상
이라고 합니다.
막걸리에서 쌀함량이 높을수록
맛이 더 달달해져서
맛있어지지만,
가격이 비싸져서
시중의 대부분 막걸리의 쌀함량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이번에 경탁주를 아내와 시음을 해보니
그 차이가 정확히 느껴졌습니다.
느린 마을 막걸리를 마시던 제게
백종원 님의 백걸리는
신세계였죠.
이번 성시경 님의 경탁주는
예상했던 대로
"막걸리계에
절정"
이었습니다.
빛깔도 너무 이뻤죠.
(성시경님의 막걸리 - 경탁주)
성시경 님이 제안하는 대로 아이스에
막걸리를 타서 천천히 음미해 보았는데,
첫맛은 정말
막걸리라기보다는
"약간 달달한 새하얀 요거트에
알코올이 약간 들어간 느낌"
으로 느껴졌습니다.
정말 안주 없이도 충분히 마실 수 있는
막걸리인걸 느꼈습니다.
목 넘김이 엄청 부드러웠죠.
그리고 순간 또 다른 생각은
아~
이 술은 너무 맛있긴 한데,
데일리로는 넘사벽의 가격이구나....
그리고 용량이 너무 아쉽구나...
정말
아내와 얼마 안 마신 거 같은데
벌써 한 병이 끝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느린 마을 막걸리 2,300원에서
백걸리 4,000원으로
갈아타는 것은
그리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제 능력에
한 병에 14,000원 인
경탁주는
아쉽지만
그럴 수 없죠.
(안주거리를 끊고 경탁주를 선택해야 되나~?)
음식과 술에 진심인 성시경 님이
정말 작정하고
경탁주를
만들었구나..
그리고 사람들이 맛있다고
다들 칭찬을 하는지
공감이 되었고,
궁금증도 해소가 되었습니다.
너무 아까워서
아껴 먹자고는 했지만,
결국 이틀 만에
끝나버렸습니다. ^^;;;
생각해 보니 수입 와인은
1병에 15,000원~ 2만 원대를 마시면서
막걸리가 14,000원 대라고 하니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는 건
막걸리 가격에 대한 고정관념'
이겠죠.
확실히 맛을 비교하자면
저에겐
성시경 님의 경탁주가 1등입니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저는 데일리로
백걸리를 선택합니다.
누가 선물로
경탁주를 주면
기분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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