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최근 회사에서 시말서를 작성하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월 지각 3회
........
ㅠ.ㅠ
회사 출퇴근 시 지문기록으로
근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빼박이죠.
갑자기 외근이나 출장이 잡힌 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별다른 사유가 없으면
지각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말서를 작성하라는 메일 제목을
보자마자
사실 매우 창피했습니다.
팀에서도 준관리급의
직위를 맡고 있고,
회사에서는
선배 수보다는 후배 수가
더 많기 때문이죠.
그러면 저는 왜
월 3회 지각을 했을까요?
우선
시말서 작성을 하면서
지각 사유에 대해
적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아침 핸드폰
알림 소리를 못 듣고
일어난 경우가 2번이나
되었네요.
핸드폰 알람은 5분 단위로
6개 정도 맞춰놓고 자는데도
2번이나 못 일어났습니다.
평소에 비해
알람을 못 들었던 이유는
지각 전날
늦잠
과
과음
이였습니다.
부끄러운
제 잘못이죠.
나머지 한 번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는 날
거리에서 차로 막힘에 의한
불가피한 지각이었습니다.
.......
제 자신을 반성하고,
다시는 지각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그렇게 제가 지각했던 경위와
반성, 앞으로의 다짐까지
적었습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
어찌 되었든
지각은 지각이죠.
한편으론 서운한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1분만 늦어도 지각처리하는 회사에게.
평소 정규 시간 외에도 1~2시간
야근 근무에 대해
처우는 안 해주면서 말이죠.
(시말서 작성하면서 잠시 못난 생각도
들었답니다.)
어찌 되었든 시말서를 작성 후
다시는
또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럼 제가 다시 지각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또 알람을 듣지 못하고
늦잠자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
날씨가 추운 겨울에 지각이
좀 잦았습니다.
따뜻한 이불속을 벗어나기 싫은 거죠.
그래서 저는 핸드폰 알람 외에
저 스스로 아침에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인공태양 알람 시계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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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아슬아슬하게 면할 때마다
꼭 사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알람 시계죠.
이 알람시계의 특징은
알람을 설정해 놓으면
"정해진 시간은 조명을 밝혀서
빛으로 깨워줍니다."
(알람 소리와 라디오를 같이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 놀러 가서 피곤한데,
늦잠 자고 싶지만
암막 커튼이 없어서
아침 햇빛 때문에
눈 떠진 경험들 있잖아요.
그렇게 깨면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눈이 떠지긴 하더라고요.
핑계 낌에 바로
인공태양 알람시계를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간 늦잠을 잔 날도
신기하게 빛 만으로
눈이 떠지고 있습니다.
물론 만약을 대비해
핸드폰 알람 소리도
추가로 맞춰 놓고 자고 있죠.
아내의 말처럼
저의 정신력 문제가
가장 크겠지만,
그래도 못 일어나는 제 자신을
미워하기보단
일어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 노력한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회사 다니면서 늦잠으로 인해
고민이시라면
인공태양 알람시계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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