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생일날 방문했던
인천 차이나타운 태화원에 이어
생일날 받은 선물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https://lifestudy-81.tistory.com/134
제 생일이 평일날이어서
차이나타운 태화원은
생일 전 공휴일을 이용해
가족들과 외식을 하러 간 날이었습니다.
생일날 당일 저녁
저는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퇴근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내는 분주하게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고,
아이들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저녁 먹을 준비를 같이 하고 있었죠.
아내는 손수 만든
소고기 미역국과 야채쌈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아이들 씻기고 저녁까지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그리고 주말 외식도 했는데
생일 당일 생일상을 또 차려 준
아내가 고마웠습니다.
(생일날 아내가 손수 차려 준 생일 저녁 밥상)
맛도 너무 일품이었죠.
아내의 미역국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나
분명 미역국 속에는
소고기들이 가득
들어있었답니다.
(생일날 아내가 직접 끓여준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식사를 다했는데,
아내가 생일 케이크까지 준비했다고.
아내는 생일 케이크를 사러
자전거 타고 제과점을 분주하게
이동을 했다고 하네요.
(생일날 아이들에게 선물로 받은 손편지)
딸내미들도 아빠 생일이라고
손수 만든
편지를 드리 밀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웠죠.
이때까지도 전 이후에
있을 어마어마한 일에 대해서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에도 가족들과 차를 타고
이동 중에
테슬라 자동차들을 볼 때마다
제가 아이들과 아내에게
얘기하곤 했답니다.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차가
테슬라 모델 X
아빠의 드림카
라고.
(출처 : https://www.tesla.com/ko_kr/modelx)
딸내미들한테도 나중에 돈 벌면
아빠한테 꼭 테슬라 전기차
사줘야 한다고
진지하면서도 우스갯소리를 했습니다.
하도 제가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 얘기를 하니까
관심이 없던 아내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저 테슬라 자동차가 얼마냐고.
그래서 제가 얘기했죠.
1억 5천이 넘어~
그랬더니
집 팔고 저차 사서 들어가 혼자 살라고
그러더군요.
맛있게 저녁을 먹고
케이크와 함께 와인 한잔을 마시며
아이들이 건네준 편지를 펼쳐보았습니다.
읽기도 전에 기분이 편안해지고
'인생 뭐 있나~
이런 게 행복이지~!"
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생일날 선물로 받은 둘째 아이 손편지)
초등생 저학년인 둘째 아이가 쓴
그림 편지를 보니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둘째답게
귀여운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매번 놀아줘서 고맙다고..."
(아빠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하단다. ㅠ.ㅠ)
그러고 나서 첫째 아이 편지를 펼쳐보았습니다.
(생일날 선물로 받은 첫째 아이 손편지)
둘째보다 2살이 많은 첫째 아이의
편지를 받은 순간 울컥했습니다.
아~
아이들이 내가 우스갯소리를 했어도
그걸 또 기억해 냈구나.
첫째 아이의 계획은 생각보다
구체적이었습니다.
자신이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매달 받는 연금을 모아
아빠에게 테슬라 전기차를 선물로 사주겠다는!
전 이미 딸아이에게
제가 갖고 싶었던 드림카 선물을 다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감격스러웠죠.
비록 지금 타고 있는 8만 킬로가 넘은 차를
아내는 20년 이상 더 타야 된다고
압박 아닌 압박을 하고 있지만....
제 맘속 드림카 테슬라 모델 X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예약되었습니다.
그래도 아빠와 남편이라고
생일날 당일
멋진 선물들을 전해준
가족들 덕분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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