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딸내미 생일날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마라탕을
먹으러
탕화쿵푸 신중동점을 찾았습니다.
딸내미가
스테이크 먹으러 가자고 조를 줄
알았는데,
마라탕을 먹으러 가자니,
'우리 아이가
한층 더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로 248번 길 122 , 탕화쿵푸 신중동점)
롯데백화점 중동점 후문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은 별도로 없어서
백화점 지하 공용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첫째 아이의 생일이니만큼
아내와 둘째 아이도
함께 했습니다.
볼 그릇에 먹고 싶은 면과 야채,
어묵, 버섯 등을 고르고
맵기 단계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릇에 담긴 음식의 무게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양 조절이 중요하죠.
저처럼 음식 욕심이 많은 분들은
양 조절에 실패하기 너무 쉽습니다.
볼 그릇이 크기 때문에
재료를 담을 때는
'너무 적지 않나?'
다 먹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거든요. ^^;;
아이가 좋아하는 분모자와
야채들을 두루 선택하고
맵기는 0.5단계로 했더니
아이가 먹기 딱 좋은 맛이 되었네요.
땅콩 맛이 배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좋았습니다.
마라탕 앞에 첫째 아이는
웃음이 만개했네요.
아내와 둘째 아이는 볶음밥과
꿔바로우를 주문했고,
저는 재료들을 선택하고
마라샹궈로 주문했습니다.
맵기는 2단계로 했고요.
이렇게 주문해서 가족들이
저녁을 먹으니
5만 원 정도가 나왔네요.
주문한 마라샹궈가
나왔을 때 향이 정말
강렬했고 먹음직스러웠죠.
하지만 양 조절은 이번에도
실패했네요.
볶음밥도 양이 엄청났습니다.
밥이 고소하니,
마라탕, 마라샹궈에 너무 잘 어울렸네요.
꿔바로우는 바싹하긴 했지만
너무 새콤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둘째 아이가
좀 걱정스러웠지만,
언니가 주는 분모자를
제법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도
2단계 마라샹궈를 맛있게 먹었는데,
한참을 먹다
결국에는 매운게 진정이 안돼서
다 먹진 못하고
포장해 왔네요.
역시 마라의 맵기는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매운 속을 달랠 겸
근처에 있는
김보람 초콜릿으로
후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내가 전에 김보람 초콜릿(상동점)이라는
카페에 갔는데,
가성비가 너무 좋았다고 해서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했죠.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신흥로 199, 김보람초콜릿 신중동점)
수제 초콜릿 전문점인데, 카페도
같이 하고 있죠.
재밌는 점은
여기 아인슈페너 가격이
1,800원이라는 것이죠.
물론 양이 250ml 정도로 적긴 하지만
두 잔을 마셔도
보통 카페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죠.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김보람 초콜릿 신중동점은 테이크아웃 위주로
되어 있어
매장 안에 별도 테이블이 없습니다.
2개 정도
수제 초콜릿 샘플을 먹어 봤는데,
맛이 진하고 부드러워
너무 좋았습니다.
수제초콜릿 선물할 때
여기서 주문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처럼 아인슈페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페죠.
다음번 김보람 초콜릿 방문할 때는
초콜릿 과자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첫째 아이 생일 덕분에
마라탕과 아인슈페너로
저녁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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