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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통하여

초등생 아이들과 가성비 좋은 캠핑 : 청평 포세이돈 글램핑

by 3books-lee 2024. 4. 12.

우리 가족에겐 캠핑의 계절이 왔다.

 

 

야외에서 고기 굽고

술 먹고 즐기는 건 좋은데.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무엇보다 내가 추운걸 무척이나

싫어하고,

또 텐트 안에서 자는 것도 싫다.

(침대가 좋아.)

 

 

캠핑 장비 구비하는데도

비용이 만만치 않은 걸로

알고 있고.

 

 

거의 반 살림 차려야 한다는.

그래서 나중에는 그 많은

짐들로 인해 차까지

바꾸게 된다는 얘기들.

 

 

 

그래서 나와 가족들은

아직까지 글램핑을 선호한다.

 

 

청평 포세이돈 글램핑

 

 

내가 글램핑을 고르는 데는

나름 조건들이 있다.

 

 

1. 뷰가 좋을 것

숙소에서 강이나, 계곡, 또는

바다가 보이는 곳이 좋다.

 

 

2. 글램핑 내부에 화장실 구비

아이들이 아직 초저학년들이라

화장실을 자유롭게, 그리고 밤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3. 가격

1박당 많아도 20만 원 초반 내에

있어야 한다. 

보통 2인실 기준에 인원추가비용,

숯, 바베큐 그릴 비용까지

합산하게 되면 보면 6~8만 원이

더 붙게 된다.

 

 

4. 프라이빗 데크

와이프와 나는 조용히 주변 경치 감상과

불멍을 즐겨하기에

주변에 노출되어 있는 공간보다는

각 구획이 나뉜 장소가 좋다.

 

 

아이들과 이제껏 3년 정도 글램핑을

다녀봤는데,

위 4가지 사항에 딱 맞는 곳이

가평에 있는 청평 포세이돈 글램핑이다.

 

 

물론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나름 가성비 좋다고 생각한다.

10만 원 초반대 가격에

기준인원이 4인이라

추가비용이 없다.

 

 

평일은 훨씬 더 싸진다.

 

 

추가 비용은

숯과 바베큐 그릴

사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우선 글램핑장 앞에 청평강이 흐르고 있고

강 건너에 산이 있어

경치가 너무 좋다.

 

 

그리고 개별 데크에 파티션 커튼이

달려 있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린 카라반을 이용했다.

물론 시설이 최신 사양은 아니다.

 

 

 

연식이 돼 보이긴 하지만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저녁에 온풍기 틀고

자니 그리 춥지도 않았다.

 

 

글램핑으로 처음 카라반을

경험했을 때는

화장실도 매우 협소하고

공간이 좁아서

매우 불편하게 많이

느껴졌었는데,

 

 

두 번째부터는 그리

불편함 없이 그럭저럭

잘 이용하게 됐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트램펄린과 그네도 있고.

 

 

청평 포세이돈 글램핑

최근에 재방문으로 금, 토로해서

다녀왔는데,

30%로도 채워지지 않았던 거 같다.

 

 

 

 

그래도 아이들은 캠핑장에

놀러 온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재밌게 논다.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 부부는 캠핑장을 가면

술과 음식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캠핑용으로 목살을 2cm 정도

두께로 한 근 반정도

구입하고,

꼬치어묵, 떡볶이,

파전, 라면까지

4~5시간을 먹는 것 같다.

 

 

술은 와인, 맥주,

하이볼을 챙겨간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불멍.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마시멜로 굽기.

 

 

 

 

이걸 마지막으로

캠핑의 먹방은 끝난다.

 

 

아침에는 보통 평소에

아이들에게 잘 먹이는 라면을

먹게 해 준다.

진라면 순한 맛.

 

 

우리 부부도 같이 라면과 밥을

아침으로 먹고 정리하고

그리고 시간이 좀 남으면

주변 사진도 찍고.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조용하고

편히 잘 쉬다 오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들이 초저학년이고

가성비 글램핑을 찾는다면

청평 포세이돈 글램핑

딱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