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안으로 조개잡이 해루질 여행을
다녀온 이후
얼마나 됐다고
예약된 겨울 여행이 없다는 것에 대해
아내와 저는 무척 아쉬워했죠.
https://lifestudy-81.tistory.com/130
한 번 여행을 다녀오게 되면 그 달 지출이
만만치 않긴 하지만.
겨울 여행은 이대로 못 가게 되는가라고
아쉬움만 갖고 있었죠.
이래서 습관이 무서운가 봅니다.
그러던 와중 둘째 아이가 다니던
수영 학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잘 안 맞았나 봅니다.
아내와 저는 그럼 둘째 수영 학원비로
두 달 모아서
겨울 여행을 가기로 합심(!)을 하고
서울근교 글램핑장을
열심히 알아봤죠.
그렇게 해서 저희 레이더망에
걸린 겨울 여행지가 바로
가평 글램핑장
"캠프게이트 청평"
이였습니다.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25-26)
오픈한 지 몇 년 안 된
신식 카라반과 오토 캠프 사이트가
있는 곳으로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캠핑의
여건을 갖춘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금, 토로 1박 2일 다녀왔는데,
2인 기준 16만 원 가격대에
2인 추가로 3만 원 추가,
바베큐 2만 원 추가,
불멍 2만 원 추가해서
총 25만 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뷰)
캠프게이트 뷰가 좋은 만큼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도로에서 입구까지
언덕 경사가 상당합니다.
눈이 많이 올 경우에는
출발 전에 입구 경사로
차로 진입 가능한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사이트)
저희가 겨울 여행으로 간 11월 말에는
날씨가 흐렸고
가는 내내 눈과 비가
섞여서 내렸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뷰)
날씨가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족 여행을 오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매점)
캠프게이트 내에 무인 매점이 있어
고기를 제외한 먹거리와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매점)
매점 내에는 전자레인지와 원두커피,
라면을 먹을 수 있는
뜨거운 물까지 있어
편리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저희 가족은 묵은 캠프게이트 카라반 5호입니다.
주차는 카라반 바로 옆에 1대씩
가능하고요.
차가 2대일 경우 만 원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하네요.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뷰)
카라반 앞으로 보이는 청평호수와
설산의 정경이
너무 멋졌습니다.
'정말 뷰 맛집이네요.'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뷰)
아내도 너무 좋다고
한동안 밖에 나와 뷰를 감상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불멍과 바베큐)
카라반 바로 옆 데크에
바베큐와 불멍 화로대가 있고요.
데크 안쪽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데크)
그리고 테이블 옆에는 가스난로가
있는데, 이용요금은 3만 원으로
저희는 이 난로 이용으로
따뜻하게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데크 테이블에서 할 수 있었네요.
데크 테이블 쪽과 바베큐 사이에
가림막 문이 있어
바람은 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내부)
카라반 내부는 정말 깨끗하게
지금까지 저희 가족들이 이용했던 카라반 중
내부 공간이 제일 넓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내부)
2인용 더블침대 1개와
1인용 2층 침대로 총 4인이
사용할 수 있고요.
더블 침대에는 전기장판이 기본 있고,
2층 침대용은 안내 데스크에 얘기하면
1인용 전기장판 2개를 가져다줍니다.
저희는 모두 전기장판을 모두 이용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내부)
카라반 내에 있는 화장실로 매우 청결했고,
넓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온수도 잘 나와서
온수 샤워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내부 뷰)
더블 침대에서 보이는 창 밖 뷰가
나름 운치가 있어 좋았네요.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바베큐)
저녁 식사로 목살과 소시지, 버섯,
그리고 떡볶이와 어묵을
먹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바베큐 저녁식사)
놀러 와서 술이 빠질 수 없죠.
제가 좋아하는 백걸리와
맥주, 그리고 하이볼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야경)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니
다시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불멍)
눈 내리는 야경을 배경으로
오로라 불멍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시멜로도
구워 먹었고요.
(서울근교 글램핑장 - 캠프게이트 카라반 아침식사)
아침에는 햇빛이 나서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감바스와
빨강라면(어린이 라면)을 같이 먹었네요.
11시 체크 아웃을 하고 캠프게이트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수생식물 정원인 세미원에 들렀습니다.
(서울근교 정원 - 경기도 양평 세미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입구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안쪽 건물 카페에서
따뜻한 우엉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서울근교 정원 - 경기도 양평 세미원 카페&박물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해서
저희는 따뜻한 차를 들고
세미원을 구경했죠.
(서울근교 정원 - 경기도 양평 세미원)
낙엽이 다 떨어져 있고
눈이 쌓여 있었지만
경치는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근교 정원 - 경기도 양평 세미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볼거리가
더 많았죠.
날씨가 따뜻한 봄에서 가을 사이에
방문하면 많은 수생식물들과
더 경치 좋은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서울근교 정원 - 경기도 양평 세미원)
세미원은 점심 식사를 먼저 하고
2~3시간 소화시킬 겸
걸어 다니면 경관을 구경하기에
딱 좋은 장소였네요.
(경기도 양평 세미원 맛집 -팽오리농장)
세미원을 절반 정도 구경하고 나와
2시쯤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세미원 근처에 있는 팽오리농장으로
부천에 있는 곳이 본점이고
양평 1호점이 있어 반가웠네요.
(경기도 양평 세미원 맛집 -팽오리농장, 오리주물럭)
오리주물럭과 오리로스를 주문해서
맛있게 점심까지
배부르게 먹었네요.
(경기도 양평 세미원 맛집 -팽오리농장, 오리로스)
둘째 덕분(?)에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근교로
가족여행을 잘 다녀왔네요.
겨울 여행을
서울 근교 글램핑장을
알아보고 있다면
가평의 캠프게이트
한 번 놀러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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