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이제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024년도 이제 3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벌써 아쉬움부터 밀려 오네요.
올해 목표했던 것 중에 하나가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완주였는데,
몸 관리 미숙으로
내년으로 기약을 해야 했네요.
그래도 미련이 많이 남아서,
풀코스 첫 도전기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니
대부분 사람들이 러닝크루를 통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준비를 했다고.
하프 코스까지는 어떻게든 해왔는데,
풀코스는 도저히 혼자 준비를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영상을 보다 인터넷으로 사는 동네에 있는
러닝크루를 검색해 보니
역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단지 제가 그곳으로 가지 않았을 뿐이었죠.
카톡 밴드에 가입 문의를 해보니,
정기 모임에 적어도 1번은
참석해야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나가겠다고 했죠.
불쑥 밴드에 문자를 남기고 나니
마라톤 대회를 신청한 것처럼
설레었습니다.
러닝크루 정기모임은 평일 저녁과
토요일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2달 반 이상
달리기를 하지 못했던 터라
러닝크루 참여를 통해
건강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퇴근 후 저녁도 먹지 않고
정기 모임 장소로 갔습니다.
약속 시간이 되자 예상보다 많은
인원들이 모였습니다.
30명 가까이 된 거 같네요.
가입 인사를 하고
몸풀기 운동 후
조깅으로 2km 정도를
가볍게 뛰고,
페이스별로 트랙을 돌며
운동 1시간을 채웠습니다.
다들 러닝을 오래 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달리는 내내
대화가 끊이질 않았네요.
저는 3km 이후 숨이 차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앞사람만 보며
참았습니다.
6km 정도였는데, 다들 저보다
처음 왔는데 잘 달린다고 칭찬을 해줬지만,
저는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바퀴는
걸었네요.
뛰고 나니 운영자분들이 가져온
물과 빵을 나눠주셨습니다.
정말 작은 대회 운영하듯
잘 관리되고 있는 러닝크루 느낌이었습니다.
끝나고 마무리 운동하고 단체 사진도
찍었는데,
제가 개인적인 사진으로 다른 분들을
찍진 못해서 사진이 없네요.
연령대도 다양하고,
사는 지역도 비슷해서
함께 풀코스 마라톤 준비하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작은 행동이 내년 풀코스 마라톤의
시발점으로 작용됐으면 좋겠네요."
혹시라도 러닝크루 모임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용기 내서 밴드나
카페에
러닝크루
를 찾아보고
한 번 참여해 보세요.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라
어색하지만
운동을 다시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답니다.
'일상을 통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아리 근육 파열의 원인 및 치료, 재활에 대하여 (12) | 2024.09.29 |
---|---|
조개잡이 및 해루질 명소 10곳에 대하여 (6) | 2024.09.27 |
결혼기념일 가족들과 스테이크 맛집 - 텍사스 로드하우스(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15) | 2024.09.22 |
명절 때 받은 용돈으로 자녀 주식 계좌 개설에 대하여(미래에셋증권 - 우리 아이부자 만들기) (20) | 2024.09.20 |
추석 가족 식사 모임 - 불향 가득한 부천 다온쭈꾸미 해물찜(매콤 얼큰 요리) (9) | 2024.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