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의 2025 고구려 마라톤 32km에 대하여

2025 고구려 마라톤 32km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 3주 후에 열리는

동아마라톤 첫 풀코스 대회를

대비하는 차원이었습니다.

 

 

 

 

 

 

2월 중순부터 한파가 지속되어

대회 당일 기온이 영하 5도였죠. ㅠ.ㅠ

(아...망... 큰일 났다.... 싶었죠.)

 

 

 

 

 

기대반, 설렘반으로

전날 마라톤 착장 준비를 하고

12시 넘어 늦게 잠들었습니다.

(일찍 잤었어야 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서

2025 고구려 마라톤이 열리는

뚝섬수변공원,

자양역에서 내렸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인파와

엄청난 추위로

걱정만 앞섰죠.

(어떻게 뛰지~?, 너무 추운데~!)

 

 

 

 

 

짐 보관도 꽤 오래 걸렸습니다.

9시가 좀 지나서야

풀코스부터 출발했는데,

저는 9시 10분 넘어서까지

보관소 앞에서 줄을 서있었죠.

 

 

 

 

 

출발 대기선으로 이동해서

계속 몸을 움직였습니다.

다리 위주로

스트레칭을 계속해주었습니다.

 

 

 

 

 

오늘 32km는

LSD 훈련이기도 했지만,

제가 대회로 도전하는

 최장거리였습니다.

 

 

 

 

 한강변을 따라 뛰다가

중랑천으로 올라가서

반환해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바람도 불어서 너무 추웠지만,

한강변과 중랑천 주변 경관을

바라보며 위안을 삼아

달렸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 페이스인 6분 30초로

주~~ 욱

유지하며

밀고 나갔었어야 했는데.....

10~15초 오버하며 달렸네요. ㅠ.ㅠ

 

 

 

페이스 편차가 심해서

24km부터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목도 많이 말랐고요.

 

 

27km부터 페이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결국 30km부터 2km 구간을

걷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속으로 천천히 뛰더라도

걷지는 말자라고 다짐했는데,

결국 걷고 말았네요.

 

 

 

 

걷는 동안에 정오 시간대였음에도

너무 추웠습니다.

지구력과 페이스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그래도 피니쉬 라인 들어가기

300m 전부터는 천천히

뛰어 들어갔습니다.

 

 

 

 

 

 

많이 아쉽긴 하지만,

처음 도전하는

32km 거리를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 기록이

풀코스 마라톤

기록이었어야......

(10km가 모자라네요.)

 

 

 

완주했다는 기쁨도 있지만,

아쉬움도 가득하네요.

 

 

 

 

 

완주 후 너무 힘들어서

물과 이온 음료만 계속

마셨습니다.

 

 

 

 

 

스트레칭도 못하고,

땀에 젖은 옷을 바로 갈아입고

너무 추워서 바로 지하철로

이동을 했죠.

 

 

 

 

 

영양 보충을 바로 안 해줘서

그랬는지 전철 타고 오는 동안

힘들었습니다.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30km 이상 장거리주를 뛰고

나서는 바로 리커버리를

바로

해줘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집에 와서

고구려 마라톤 완주 메달을

보니, 이쁘네요.

 

 

 

 

 

첫 풀코스까지

남은 기간

장거리주와

단거리주 운동으로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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