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아이들과 간단하지 않았던 저녁 식사 - 미카도스시 부천시청점
어느덧 초등생 아이들의 겨울방학
마지막 주가 되었습니다.
겨울방학 내내 수고한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보내드리고,
저는 1박 2일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게 되었죠.
금요일 저녁으로
첫째 아이가
그동안 노래를 불렀던
회전초밥집
미카도스시 부천시청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34-1 B동 1층 101-1호 , 미카도스시 부천시청점)
상가 건물 B동에
주차 가능합니다.
미카도스시 초밥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으니,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초밥집창업 미카도스시
입점마다 창업성공! 27평 월매출1억 본사매출관리. 지속수익성으로 오픈 고공행진!
www.mikadosushi.co.kr
아이들은 자전거,
저는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술도 한잔 하려고요^^)
오픈한 지 꽤 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야 가봤네요.
모든 초밥 가격이
1,900원으로 유명하죠.
가격도 저렴하지만,
미카도스시는 초밥에
'와사비를 넣어주지 않아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매우 큽니다.'
한 가지 걱정스러웠던 건
회를 아직 못 먹는
둘째 아이였습니다.
우동도 있고,
튀김, 계란초밥도 있기에
우려반 기대반으로 어쨋든
같이 갔습니다.
빈자리가 보이길래 바로 먹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입구에서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해야했었죠.
대기팀 7번째,
예상 대기 시간 25~30분.....
그래도 회전초밥을 저녁으로
먹기로 한 이상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배고파했지만,
기다릴 수 있다고.
식당 입구에 들어갔다가
대기시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희는 식당 앞 벤치에 앉아 기다렸죠.
카톡으로 순번이 되어 들어오라는
문자를 받고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미카도스시 부천 시청점은
회전테이블 주변과
4인석 테이블 자석이 같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첫째 아이는 앉아마자
연어초밥부터 집어 들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뭘 먹어야 할지 몰라하기에
우선 우동과 치킨을
전달해 줬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먹기 시작해서
저도 테라 1병을 주문하고
초밥을 먹기 시작했죠.
첫째 아이가 동생에게
'베이컨 계란말이가
맛있다고 건네자
입을 쩌~~ 억
벌려서 맛있게 먹더라고요.'
잘 먹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회를 못 먹는
둘째 아이가 4~5번을
반복해서 먹은 메뉴는
차돌명이초밥
이였습니다.
명이나물은 제가 먹고,
아이는
차돌박이 초밥을 아주 잘 먹더라고요.
저도 도미뱃살구이 초밥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큼지막해서 입에 넣으니
너무 부드럽고
연하더라고요.
역시 여기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었죠.^^
(이것이 행복이로구나~!)
제가 2번 반복해서 먹은 메뉴는
후토마끼였습니다.
감태에 둘러싸인 재료들이
김밥과는 또 다른 맛을 내서
너무 좋더라고요.
첫째 아이의 최애 메뉴
연어 초밥입니다.
한 4~5번을
이것만 먹더라고요.
저도 먹었지만,
너무 부드럽고 연해서
연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맛이 없을 수 없는 초밥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2번째 최애메뉴인
바닷장어초밥이죠.
바닷장어초밥도 2~3번은
먹은 것 같네요.
대게다리튀김도
담백하고 좋았네요.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튀김류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치킨, 닭강정, 새우튀김 등등.
어떤 분이
오징어다리 튀김을
여러 개 주문했는데,
하나가 남아서 제가 먹겠다고
받았습니다.
회전레일 안쪽에 3~4명의
셰프님들이
레일에 없는 메뉴에 대해
주문은 하면
바로바로 만들어주셔서
식사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메뉴판을 보더니
타코야끼도 먹어보고 싶다 해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바로 조리해서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아이들은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더라고요.
조각 케이크, 푸딩, 마카롱까지.
초등생 두 아이들과 제가 먹은
회전초밥 접시는 총 39 접시.
제가 먹은 건 14 접시였습니다.
아이들이 예상보다 너무 잘 먹어서
저녁 식사로 8만 원 정도
쓰고 나왔네요.^^;;
아이들이 나오면서
다음에 엄마랑 같이
또 오자고...^^
아이들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회전초밥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답니다.